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아침뉴스입니다.
출근길 보기 편하게 간추린 뉴스로 요약해드립니다.
■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권주자들은 뭍밑에서 치열하게 세력 규합을 하고 있습니다. 차기 당대표는 2024년 총선의 공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내 세력 판도에 일대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어서 후보들의 연대설도 나오는 한편으로 비윤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합의하면서 오늘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가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45일간 열리는 조사 대상엔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국가안보실을 포함해 경찰청, 소방청, 용산구청, 행안부 등이 포함됐고 대통령실 경호처와 법무부는 빠졌다.
■ 여야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이어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도 이뤘습니다. 특히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돼 온 공공기관장 거취 논란을 막기 위해 대통령과 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 개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참사 전후 대응 실무자에 대한 수사 범위를 확장하면서 9명을 피해자로 추가 입건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고발한 소방 공무원들도 불러서 조사했는데 지지부진하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 윗선 수사에도 속도를 낼지 지켜봐야겠다.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 0시 구속기한 만료로 출소했습니다. 김 씨는 취재진에게 법률적 판단을 떠나 소란을 일으켜 송구스럽다며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 화물연대가 오늘 새벽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정부는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관용, 군용 차량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철도노조와 서울지하철 노조도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 출퇴근길 시민 불편이 예상.
■ 내일부터 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는데요. 해외직구 성수기를 맞아 한국소비자원이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할인 폭이 크다며 SNS 광고로 유인한 뒤 상품값을 치르면, 돈만 꿀꺽하고 잠적하는 사기꾼들이 많다는데요. 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속하면 최근 적발된 사기 의심 사이트 2천여곳이 어디인지 확인 가능.
■ 원래 이맘때면 강원도부터 겨울이 시작되고 스키장들도 문을 열기 시작하는데요. 올해는 평년보다 날씨가 따듯하다 보니, 상황이 좀 다릅니다. 평창 알펜시아와 원주 오크밸리 등 강원도의 스키장 9곳은 개장 일정을 12월 이후로 연장. 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도 인공눈 만들기 작업이 어려워지면서 당초 이번 주였던 개장을 늦췄다.
■ 우리 대표팀이 우루과이와 맞붙는 오늘 밤이 배달업계도 대목이 될 것 같은데요. 배달 라이더 노조가 배달 황금시간대를 겨냥해 쿠팡이츠에서 들어오는 배달 주문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건당 2,500원대로 깎은 기본 배달료를 4천원대로 올려달라는 게 핵심 요구 사항인데요. 요구가 받아들여질지 지켜봐야한다.
■ 한국은행이 오늘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 고물가가 여전하기는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자금시장이 경색하면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 사재 11억여원을 투입했습니다. 최근 레고랜드 부도 사태로 시장에 돈줄이 말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건설은 계열사들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데요. 신 회장이 직접 나서 수혈에 나섰다.
■ 전남 순천시 순천만을 찾은 겨울 철새 흑두루미 수가 1만마리 가까이 늘어나면서 순천시와 조류 전문가, 환경부 등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멸종 위기종인 흑두루미가 늘어났지만 오히려 비상에 걸린 건 증가한 흑두루미들이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급속도로 번지는 일본 이즈미에서 AI를 피해 이동해온 개체들로 추정되기 때문.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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